딥페이크 피해 예방 위해 중학생 대상 AI 교육 시행

입력 2024-10-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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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함께 인천 백석중학교 등 전국 중학교 31개교에서 '인공지능(AI) 미디어 교육'을 시행한다.

10일 문체부는 국정과제인 '미디어리터러시 교육 강화'의 일환으로 이 같은 미디어 교육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경찰청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전국 경찰에 접수된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사건은 812건이다. 검거된 피의자 387명 중 324명(83.7%)이 10대로 확인됐다.

청소년들에게 AI를 활용하는 기술적 접근뿐만 아니라 이를 올바르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교육 또한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문체부와 언론재단은 AI 활용 방안과 딥페이크 피해 예방 등 미디어 교육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부터 중학생 대상 인공지능 미디어 교육과정을 개발해 왔다.

이번 교육과정은 학생들이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AI 이해하기 △AI에 대한 비판적 시각 가지기 △AI를 활용해 저작물 만들기 등 세 분야의 이론과 실습 형태의 강의로 구성했다. 학교별로 12차시 과정으로 제공한다.

문체부와 언론재단은 이번 교육에 이어 오는 14일부터 AI 미디어 교육 특강에 참여할 중학교도 추가로 모집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체계적인 인공지능 미디어 교육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들이 인공지능 미디어 교육과정 개발을 연구하고 있다"라며 "연구 결과를 고등학생과 초등학생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에도 활용해 딥페이크 등 무분별한 인공지능 사용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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