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싱가포르 에너지 전환 국책사업 진출 기반 마련

입력 2024-10-1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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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 시각) 싱가포르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서 현대건설은 서바나 주롱과 '차세대 발전사업, 신재생에너지, 탄소 저감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 및 기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탄시렝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제2장관, 션 치아오 서바나 주롱 사장.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싱가포르 현지 최대 공공사업 기술자문기업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에너지 신사업 진출 기반을 확대했다.

현대건설은 8일(현지시각) 싱가포르 리츠칼튼 말레니아 호텔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MOU 체결식'에서 서바나 주롱과 '차세대 발전사업, 신재생에너지, 탄소 저감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 및 기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서바나 주롱은 글로벌 도시·인프라·관리서비스 컨설팅을 포함해 싱가포르 국책사업의 기술자문을 수행하는 공공사업 기술자문기업이다.

현대건설과 서바나 주롱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차세대 발전사업 △수소·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CCS(탄소 포집·저장) △건설 자동화·로봇 등의 분야에서 기술교류와 인프라 구축에 협력할 계획이다.

싱가포르 정부의 연구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해 최선의 성과를 도출함으로써 역량을 강화하고 이와 연계된 싱가포르 국책사업에 대한 경쟁력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같은 자리에서 현대차, 난양이공대학(NTU)과 '자원순환형 수소, 차세대 발전사업 등 신에너지 분야의 공동기술 연구 및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현대건설은 2016년 난양이공대와 공동연구소를 설립하고 오염준설토 재활용, 담수화, 부유식 해상플랫폼 등의 연구개발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싱가포르 에너지 혁신 신사업 진출을 위한 그룹 차원의 견고한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싱가포르는 2050년까지 넷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에 따라 저탄소 에너지를 확보하고 수소 에너지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1981년 싱가포르에 진출해 인프라 공사로 싱가포르 국토면적의 약 7%를 확장하고 창이 국제공항 등 대표 랜드마크 등을 건설하는 등 싱가포르 경제발전과 함께해왔다"며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싱가포르 에너지 전환 가속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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