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서울 집값 상승률 둔화 지속…올해 공공주택 5만 가구 착공”

입력 2024-10-0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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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둔화를 확인하고 주택 공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8일 밝혔다.

정부는 이날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과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 공동 주재로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금융위원회가 참석한 제9차 부동산 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TF를 개최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량(7609건)은 7월 정점(9518건) 대비 20% 감소하였고, 9월 5주차 주간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0.10%)도 8월 2주차 정점(0.32%)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다만 금리인하 기대감 등 여전히 불안 요인이 있는 만큼 8·8 공급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앞으로 경계심을 갖고 시중 유동성 및 가계대출 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LH의 착공 계획 물량은 5만 가구 규모로 지난해 실적인 1만1000가구 대비 4.5배 수준에 달한다. 특히 수도권에서 선호도가 높은 3기 신도시 고양창릉, 하남교산 등을 비롯한 6000가구는 내년 상반기 분양 예정이며, 구리갈매역세권과 과천주암, 화성동탄2 등 1만 가구는 하반기에 분양될 전망이다.

또 민간시장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공공 신축매입 약정도 10월 4일 기준 13만6000가구에 달하는 매입신청이 접수되었고, 이 중 4만1000가구가 심의를 통과하였다. 이는 7월 말 대비 주 단위로 평균 약 7000가구가 추가로 매입신청 접수되는 수준이다. LH는 추가 심의 및 약정체결 등 후속 절차를 조속히 완료하여 올해 5만 가구의 대규모 주택 물량을 차질없이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PF 사업장에 대한 자금 공급도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주택공급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3만6000가구 상당의 주택 사업장에 대하여 총 10조 원 규모의 PF 보증이 승인되는 등 정상 사업장에 대한 유동성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다. 서울 서초구 아파트 사업장 등 입지가 좋은 PF 사업장의 경·공매 낙찰이 이루어지는 등 PF 사업장의 재구조화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참석자들은 앞으로도 8.8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따른 주택공급 이행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국민 주거안정 실현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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