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저커버그, ‘아마존’ 베이조스도 제쳤다…세계 2위 갑부 등극

입력 2024-10-0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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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주가 68% 올라…저커버그 순자산 780억 달러 불어나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25일(현지시간) 스마트 안경 ‘오라이언’을 착용하고 소개하고 있다. 멘로파크(미국)/AP연합뉴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플랫폼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창업자를 제치고 세계 갑부 2위 반열에 올랐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저커버그의 순자산은 최근 수개월 간 크게 늘어 2062억 달러(약 274조8439억 원)에 도달해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의 순자산 규모(2051억 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이로써 저커버그와 세계 최고 갑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순자산 격차는 약 500억 달러가 됐다.

저커버그는 현재 메타 지분 13%를 들고 있는데 최근 주가 상승세에 힘입어 올해 들어서만 순자산이 780억 달러 불어났다. 메타 주가는 올해 약 68% 올랐는데 최근 예상을 웃돈 실적을 발표한 이후에 23% 넘게 상승했다. 이날도 주가가 전일 대비 1.77% 올라 582.77달러에 마감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그 결과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상위 10위 부호 중 유일하게 이날 순자산이 34억3000만 달러가 늘어나 베이조스(-26억2000만 달러)를 제치게 됐다.

메타는 올해 2분기 기준으로 4개 분기 연속 20%대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게 됐다. 회사는 지난 2022년 말 대규모 비용 절감 계획을 단행하며 전체 직원의 약 4분의 1에 달하는 2만1000명의 직원을 내보냈다.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페이스북에 탑재되는 인공지능(AI) ‘메타AI’와 증강현실(AR) 스마트 안경 ‘오라이언’ 출시도 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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