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윤수 휠라홀딩스 회장, ‘밴 플리트상’ 패션업계 최초 수상

입력 2024-10-0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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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간 경제적 유대 강화·한미 유대의 지지자 역할 수행 공로

▲윤윤수 휠라홀딩스 회장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밴 플리트 상 시상식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제공=휠라홀딩스)

윤윤수 휠라홀딩스 회장이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미국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The Korea Society)가 수여하는 ‘밴 플리트상(Van Fleet Award)’을 수상했다.

휠라홀딩스는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4 코리아소사이어티 연례 만찬’에서 윤 회장이 밴 플리트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공동 수상자로 전(前) 프로 골프선수 박세리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도 이름을 올렸다.

밴 플리트상은 미 8군 사령관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뒤 1957년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창립한 제임스 밴 플리트(James A. Van Fleet) 장군을 기리기 위해 1992년에 제정된 상이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미국에 소재지를 둔 비영리 단체로 매년 한미 관계 증진에 크게 기여한 인물에 밴 플리트상을 수여하고 있다. 밴 플리트상 역대 수상자는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등이 있다.

자수성가형 사업가이자 ‘샐러리맨의 신화’로 잘 알려진 윤 회장은 국경을 뛰어넘는 사업 포트폴리오 성장과 확대를 주도한 인물로 탄탄한 사업을 기반으로 한미 경제 동맹 강화 및 양국 간 협력 증진에 앞장서 왔다. 윤 회장은 카투사(KATUSA) 출신으로 2015년 주한 미 8군 사령부가 수여하는 우수 예비역 카투사 상인 ‘김상원 상(償)’의 첫 번째 수상자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2022년에는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한국전참전기념공원 내 ‘추모의 벽(Wall of Remembrance)’ 설립을 지원하며 참전용사들을 기리는데 동참하기도 했다.

토마스 번(Thomas Byrne)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은 “아쿠쉬네트와 휠라 부문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한미 경제를 발전시키고, 한미 상호 간 이해·협력 증진에 힘쓴 윤 회장의 공로와 헌신을 높이 평가하며 올해의 밴 플리트상 수상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글로벌 패션산업의 성장과 번영은 한미 양국 간 끈끈한 유대의 결실 중 하나”라며 “현재 패션업계가 직면한 수많은 문제에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도 양국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제 사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꾸려 가는 데 일조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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