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교 통상본부장 "역대 최대 수출 향한 막판 스퍼트에 범정부 역량 집중"

입력 2024-10-02 06:00수정 2024-10-0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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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신항 수출현장 찾아 해상물류 점검
미국 동부 항만노조 파업 및 중동 지역 분쟁 확대 가능성 등 리스크 관리 철저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일 우리 수출입 물류의 전초기지이자 수도권 수출입 물동의 관문 역할을 하는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인천신항을 찾아 해상물류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일 "(올해) 남은 기간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주력 품목의 호조세가 전망되는 만큼 역대 최대 수출을 향한 막판 스퍼트에 범정부 역량을 집중시켜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날 우리 수출입 물류의 전초기지이자 수도권 수출입 물동의 관문 역할을 하는 인천 신항을 찾아 "1~9월 총수출 5088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1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와 16개월 연속 무역흑자 달성 등 확고한 우상향 기조를 바탕으로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향해 순조로운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인천항은 국내 컨테이너 물동량 2위 항만으로 2027년 자동화 터미널 시스템 도입과 배후단지에 조성 중인 콜드체인, 전자상거래 특화 구역을 토대로 중국, 아세안 등 역내 수출입의 핵심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현장방문은 수출 화물 선적 등 해상물류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근로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최대 수출 달성을 위한 정부의 계획을 소개했다.

정 본부장은 "정부는 직접적인 수출 확대 성과를 낼 수 있는 하반기 수출붐업 코리아 등 수출 상담·전시회를 연말까지 집중 개최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370조 원의 무역금융을 적극 공급하며 특히, 광군제와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소비 성수기에 대응해 올해 10월부터 내년 1월까지 수출보험한도를 30%까지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중동 분쟁 등의 대외 리스크에 대해서도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최근 미국 노조 파업으로 인해 수출 시장의 불안감이 커짐에 따라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도 밝혔다.

정 본부장은 "어제부터 시작된 미국 동부항만 노조 파업으로 인한 수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출비상대책반을 중심으로 대체 물류선 확보, 대금결제 지연에 대비한 피해기업 유동성 지원 등의 비상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 본부장은 인천항만공사에 "인천항이 향후 비약적인 물동량 확대가 전망되고 수도권 과밀 지역에 위치한 만큼 안정적이고 보다 신속한 컨테이너 반·출입이 가능하도록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과 인프라 향상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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