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창립 50주년…‘100년 기업 도약’ 브랜드 공개

입력 2024-10-01 10:16수정 2024-10-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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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균 회장‧임직원 500여 명, 50주년 기념식 참석
향후 50년 이끌 통합 브랜드 ‘Beyond X’ 공개
1974년 ‘금성계전’, 대한민국 산업화 초석 다져
“전력ㆍ자동화를 글로벌 핵심 산업으로 격상할 것”

▲LS일렉트릭이 지난달 30일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LS타워에서 ‘LS일렉트릭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구자균 회장은 기념사에서 “전력과 자동화 산업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격상시키고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행사에서 구자균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LS일렉트릭)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전력, 자동화 산업의 미래를 변화시키고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일 LS일렉트릭은 전날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LS타워에서 ‘LS일렉트릭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진행하고 100년 기업 도약을 위한 통합 브랜드 ‘Beyond X’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구자균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50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초우량 기업으로 성장한 LS일렉트릭의 창립 50주년을 함께 축하했다.

구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인공지능(AI)과 디지털기술 발전, 팬데믹 이후 글로벌 공급망 변화로 현재 글로벌 전력·자동화 산업은 커다란 전환점을 맞았다”며 “미국, 일본, 유럽 중심의 일부 국가, 일부 기업들이 장악해왔던 세계 시장 판도가 요동치고 있는 지금이 우리에게 큰 기회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LS일렉트릭은 미국을 중심으로 노후 전력망 교체와 전기차, AI 데이터센터로 인한 전력 수요 급증으로 ‘초 슈퍼 사이클’이 도래한 지금 지난 50년을 통틀어 최대, 최고의 기회를 맞았다”며 “전력과 자동화 산업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격상시키고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구 회장은 이를 위해 “공격적으로 ‘글로벌 일렉트릭 얼라이언스를 확대해 전력, 자동화 산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한편, 범지구적 에너지와 기후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 대전환과 디지털 기술 혁명’을 선도하겠다”며 “모든 활동은 지속 가능성과 다양성, 사회적 책임을 기반으로 추진해 정의롭고 도전적인 기업 문화를 정착시키고 ‘사랑과 존경을 받는 기업’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S일렉트릭은 내달 론칭되는 미래 100년 글로벌 기업 성장을 위한 새로운 통합 브랜드 Beyond X를 공개했다. 새 브랜드는 지난 50년 간 쌓아 온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제품과 솔루션, 신뢰성을 전 세계에 전파하고 세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에코 △효율 △디지털 △K-일렉트릭 등 4대 가치를 담고 있다.

구 회장은 이에 대해 “Beyond X는 지금까지 받아온 고객의 기대를 넘어 글로벌 톱으로 도약하기 위한 약속”이라며 “탁월한 기술력과 고객 맞춤 솔루션으로 세계 시장을 선점하고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대응하고 도전하는 진취적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LS일렉트릭은 1974년 설립된 전력과 자동화기기 전문 제조 기업 ‘금성계전’을 모태로 한다.

1987년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해 금성산전이 출범하고 1995년 금성계전과 함께 금성산전, 금성기전 3사가 합병해 국내 전력, 자동화 분야 최대 기업 ‘LG산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후 2003년 LS그룹이 LG그룹으로부터 분리된 이후 2005년 LS산전, 2020년 LS일렉트릭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LS일렉트릭은 매출 4조2305억 원, 직원 수 3500여 명, 전 세계에 걸쳐 13개 법인, 14개 지사를 설립하며 글로벌 중전 기업으로 성장했다. LS일렉트릭은 기존 ‘캐시카우’인 전력과 자동화 산업 분야에서 단품 기기부터 하이엔드 시스템까지 풀라인업을 구축해 시장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스마트그리드, 태양광발전, 친환경차 전장부품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넓히는 중이다. 2013년 5억 달러(약 6600억 원)에 이어 지난해 7억 달러(9240억 원)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올해 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이 50%를 넘어서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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