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지, ‘로판 페스티벌’ 진행…11년 간 이용한 1300만 독자 기념

입력 2024-09-2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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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로판 페스티벌 이벤트를 26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3주간 카카오페이지 앱에서 진행한다. (사진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웹툰, 웹소설 플랫폼 카카오페이지는 ‘로맨스 판타지’(로판) 장르를 사랑하는 팬들을 위한 ‘로판 페스티벌 이벤트’를 26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3주간 카카오페이지 앱에서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카카오페이지를 찾는 수많은 로판 마니아들을 위해 마련됐다. 액션 판타지 ‘나 혼자만 레벨업’, 로맨스 ‘내일의 으뜸 : 선재 업고 튀어’, 드라마 ‘닥터 최태수’ 등 사례와 더불어 ‘이번 생은 가주가 되겠습니다’,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양판소 주인공의 아내로 살아남기’ 등 수많은 로판 작품을 발굴하고 알린 카카오페이지는 팬들 사이에 ‘로맨스 판타지 산실’로도 알려져 있다.

팬들을 위해 마련된 행사인 만큼 이벤트는 카카오페이지 로판 작품을 다양하게 읽을 수 있는 내용들로 준비됐다. 메인 이벤트인 ‘설렘 충전 이벤트'에서는 이벤트 기간 동안 로판 장르 웹소설 1화 이상을 감상한 독자들에게 매일 1000 캐시 럭키 드로우를 지급한다. 카카오페이지가 추린 추천 웹소설을 유료로 1화 감상한 독자들을 대상으로 1천 캐시 럭키 드로우를 추가로 제공한다. 추천작은 3주에 걸쳐 소개된다. 1주차 추천작은 ‘여주가 세계를 구함’, ‘악녀는 아가님을 지켜요!’, ’소꿉친구와 절교하면 생기는 일’, ‘가짜를 죽이고 진짜 악녀가 되었다’ 등 4개의 웹소설이다. 웹소설과 웹툰을 함께 즐기는 독자들을 위해 카카오페이지 추천 웹소설, 웹툰을 미션 만큼 읽으면 각각 1000 캐시 상당의 럭키 드로우를 추가 제공하는 이벤트도 같은 기간 열릴 예정이다.

로판 페스티벌을 기념하는 기록들도 공개한다. 카카오페이지가 11년 간 1300만명의 로판 독자들과 1만2800개의 로판 웹툰, 웹소설 작품을 대상으로 쌓아온 기록들이다. 로판 웹소설을 가장 많이 감상한 유저의 열람 작품 수는 5484개 작품에 달했다. 올해 기준으로는 2762개의 작품을 본 독자가 1위에 올랐으며, 2022년부터 약 31만 8000개의 회차를 열람한 유저도 있었다. 웹소설 업계의 활발한 소통 문화도 눈에 띈다. 로판 웹소설에 가장 많은 댓글을 단 유저는 5만 2800개의 댓글을 달았으며, 또 다른 독자는 올해에만 9404개의 댓글을 올렸다.

로판 ‘명예의 전당’도 발표했다. 11년 동안 가장 많은 독자들이 읽은 작품으로는 로판 육아물의 원조 격으로 유명한 웹소설 ‘황제의 외동딸’이 올랐다. 전생을 기억한 채 폭군 황제의 하나 뿐인 공주로 태어난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은 ‘황제의 외동딸’은 재기발랄한 등장인물과 스토리텔링으로 등장과 동시에 카카오페이지를 대표하는 밀리언페이지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가장 많은 독자가 찾아 본 웹소설은 전쟁 속 황태자를 살려야 하는 환생자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그린 ‘말단 공무원은 출세가 하고 싶어서’가 선정됐다. 가장 많은 유저가 댓글을 단 작품으로는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이번 생은 가주가 되겠습니다’가 뽑혔다. 카카오페이지 로판 장르 웹소설 모두를 통틀어 가장 많이 포함된 키워드 세가지는 ‘악녀’, ‘남주’, ‘집착’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페이지에는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오랜 시간 연재를 이어오는 창작자들도 많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카카오페이지 기다무 로판 웹소설을 연재한 작가 1, 2위에는 13종의 작품을 연재한 자은향 작가와 11종을 연재한 Rana 작가가 올랐다. 앞서 ‘시한부 엑스트라의 시간’, ‘악당들에게 키워지는 중입니다’, ‘나를 버려주세요’, ‘쪽쪽이를 주세요’ 등을 집필한 자은향 작가와 ‘악녀 황후님이 날 너무 좋아해’, ‘남주들의 표적이 되어 버렸다’, ‘악녀님의 최애로 간택된 사정’, ‘시녀가 칵테일을 잘 만듦’ 등을 쓴 Rana 작가 모두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이어 히트작을 써내며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작가들이다.

카카오페이지는 이번 이벤트를 시작으로 판타지 등 다른 장르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차례차례 진행하고, 카카오페이지를 찾는 여러 취향의 독자들에게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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