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등 국내 11개 항공사 “안전이 최우선 가치” 선언

입력 2024-09-2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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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우측 여섯 번째), 허희영 한국항공대학교 총장 및 국적항공사 최고경영자(CEO)들이 ‘항공안전문화 리더십 헌장’에 서명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은 국적 항공사가 모두 참여한 ‘2024 항공안전문화포럼’에서 항공안전문화를 개선하고 선제적 안전관리 패러다임을 구축하기로 결의했다고 25일 밝혔다.

포럼은 이날 오전 인천 중구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항공안전 확립을 위한 안전문화 조성’을 주제로 열렸다. 한국항공대학교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대한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델타항공, 에어버스, 보잉 등이 후원했다. 산·학·관 교류를 통해 항공안전문화를 개선하고 공정 문화의 기반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을 비롯한 국내 11개 항공사 최고경영자(CEO)들과 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은 이 자리에서 ‘항공안전문화 리더십 헌장’에 서명했다.

헌장은 총 5개 결의문으로 구성했다. △항공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으며 이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한다 △긍정적인 안전문화 확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리더십의 안전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한다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성 있게 대처하고 안전정보를 공유하고 전파하는 문화를 조성한다는 등의 내용이다.

포럼에는 대한항공을 포함한 국내 11개 항공사, 국토교통부와 미국 미국연방항공청(FAA) 등 국내외 항공 관련 정부 기관과 학계, 미국 델타·하와이안항공, 에어버스·보잉 등 관련 업계 주요 관계자 약 230명이 참석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정부는 항공안전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안전한 항공안전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안전문화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선제적인 안전관리 패러다임을 구축하겠다”며 “공고한 안전문화를 구축해 글로벌 항공업계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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