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긴장 고조’ 중동에 병력 추가 파견키로

입력 2024-09-2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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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이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미국 국방부가 중동 지역에 미군을 추가 파견하기로 했다.

23일(현지시간)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보도관은 중동 지역에 배치된 미군을 증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중을 기하기 위해 소수의 미군을 추가로 파견해 이미 그 지역에 있는 미군을 보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중동에서는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민병대 헤즈볼라 간 전투가 격화하고 있다. 이날도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헤즈볼라 시설 1100곳 이상에 대대적인 집중 포격을 가하면서 최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공격으로 총 356명이 사망하고 1246명이 다쳤다. 두 진영의 분쟁이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지상전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날로 커지고 있다.

라이더 보도관은 작전 보안을 이유로 정확한 파병군인 수를 밝히기를 거부했다. 현재 이라크, 시리아, 페르시아만 국가의 기지에는 약 4만 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오스틴 로이드 미국 국방장관과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21일에 이어 22일도 전화로 협의했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국방권을 지지한다는 점을 재확인하면서도 대화로 해결책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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