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박스글로벌 증권신고서 제출…연내 공모 절차 돌입

입력 2024-09-2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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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 직거래 온라인 플랫폼 전문기업 미트박스글로벌이 23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연내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나선다고 밝혔다.

미트박스글로벌은 5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한 후, 이달 12일 심사 승인을 받았다.

미트박스글로벌이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100만 주로, 희망 공모가 범위는 2만3000원~2만8500원, 총 공모금액은 230억~285억 원이다. 10월 15~21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0월 24~25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미트박스글로벌은 축산물 기업간 거래(B2B) 유통시장을 온라인화한 ‘미트박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최종 소비자에게 고기를 판매하는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플랫폼과 달리, 1차 도매상과 식당 및 정육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간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다.

‘미트박스’ 플랫폼의 성장으로 미트박스글로벌의 최근 3개년(2021년~2023년) 연결기준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44.43%를 기록했다. 2022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2년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669억 원, 영업이익은 26억 원이고,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524억 원, 영업이익은 14억 원을 달성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콜드체인 물류 인프라 확대 및 고도화, 상품 경쟁력 강화, 신사업 확대,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화 전략 추진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수직계열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타법인 지분 투자 및 인수 목적으로도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김기봉 미트박스글로벌 대표이사는 “상장을 통해 축산물 B2B 유통 혁신을 가속화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고객 신뢰와 주주 가치를 높여 축산물 유통의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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