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주요 여론조사서 트럼프에 우위… 경합주는 초박빙

입력 2024-09-2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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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여론조사선 4%p 앞섰지만
7개 격전주 지지율 격차는 2%p

▲카멀라 해리스(왼쪽)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11월 미국 대통령선거가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개 주요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에 대해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주요 경합주 여론조사에서는 여전히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미국 CBS가 18~20일 전국 등록 유권자 3129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오차범위 ±2.1%포인트)에서 민주당 대선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52%로, 공화당 대선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48%) 대비 4%포인트(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선 승패를 가를 가능성이 큰 7개 격전주에서는 여전히 박빙의 대결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사람의 7개 경합주 지지율 격차는 2%p에 불과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시간(+2%p), 위스콘신(+2%p), 네바다(+3%p), 애리조나(+1%p), 노스캐롤라이나(+1%p) 등 5개 주에서 오차범위 내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또 NBC가 13~17일 1000명의 등록 유권자에게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1%p)에서도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각각 49% 대 44%로 나타났다.

7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 대선후보 지지율이 6%p 올랐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는 1%p 낮아졌다.

역대급 비호감 선거로 바이든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도, 트럼프 전 대통령도 탐탁지 않게 여기는 ‘더블 헤이트’ 유권자가 해리스 부통령 지지로 돌아선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더블헤이트 유권자의 비중은 7월 12%에서 이달 7%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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