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친환경 선박 기술 해외 주요 선급 인증 획득

입력 2024-09-22 09:49수정 2024-09-22 13:50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가스텍 2024'에서 패트릭 라이언 미국선급협회(ABS) 최고기술경영자,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 부사장, 조셉 켈리 ABS컨설팅 엔지니어링 사장이 ‘암모니아 확산 안정성 검증’ 인증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가스·에너지 전시회 '가스텍 2024'에 참가해 미국 선급(ABS), 노르웨이 선급(DNV), 라이베리아 기국, 프랑스 선급(BV) 등으로부터 친환경 선박 추진 기술 관련 승인을 잇달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ABS와는 한화오션이 개발한 암모니아 가스터빈 추진선에서 연료가 유출되는 여러 시나리오를 가정해 독성과 폭발성에 대한 정량적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도출된 수치는 올해 초 제정된 국제선급협회(IACS)의 요구 조건을 만족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바람을 이용한 차세대 친환경 보조 추진 장치인 로터세일과 관련한 승인도 이어졌다. 로터세일은 갑판에 설치하는 원통 기둥 모양의 장치로, 바람의 힘으로 회전할 때 생기는 추진력으로 연료를 절약한다.

한화오션은 DNV로부터 국내 최초로 복합재료를 적용한 로터세일에 대해 형식승인(TADC)을 획득했다. 형식승인은 실선 적용 전 설계에 대한 세부적 검토를 수행하는 단계로, 이번 승인을 통해 한화오션의 로터세일이 실선 적용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인증했다.

또한 라이베리아 기국, BV와 함께 공동연구를 진행해 로터세일 설치로 인해 선박의 항해등이 가려지는 맹목 구간을 제거하는 방안에 대한 기본승인(AIP)도 획득했다. 한화오션은 4월 육상에서 로터세일을 조립해 주요 실험을 동시에 실시할 수 있는 로터세일 실증센터를 착공하고, 2026년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가스텍에서 세계 유수의 선급에서 친환경 선박 기술을 잇따라 인정받아 한화오션의 탈탄소 비전이 한층 탄력을 받았다”며 “선주들이 안심하고 한화오션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