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뉴욕증시, 한 주간 1%대 상승…연준 빅컷 효과

입력 2024-09-2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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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숨 고르기 혼조 마감
“공격적 금리 인하가 긍정 촉매로”
국제유가, 한 주간 4%대 올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8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한 주간 1% 이상 상승하며 마무리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17포인트(0.09%) 상승한 4만2063.36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1.09포인트(0.19%) 하락한 5702.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5.66포인트(0.36%) 내린 1만7948.32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 중엔 마이크로소프트(MS)가 0.78% 하락했고 애플은 0.29% 내렸다. 테슬라는 2.32%, 엔비디아는 1.59% 하락했다. 반면 메타는 0.4%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로 전날 급등했던 지수는 이날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일주일로 넓혀보면 3대 지수는 일제히 올랐다. 한 주간 다우지수는 1.62% 상승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36%, 1.49% 올랐다. 다우지수는 4만2000선을, S&P500지수는 5700선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이날도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네이션와이드의 마크 해켓 애널리스트는 CNBC방송에 “투자자들은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긍정적인 촉매로 봤다”며 “연준은 상당한 수준의 인하가 반응적 조치가 아닌 선제적 조치라는 점을 투자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설득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날 달러는 강보합을 기록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블룸버그달러스팟인덱스는 0.1% 상승했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1.1161달러로 거의 변동 없었고 파운드ㆍ달러 환율은 0.2% 상승한 1.3316달러를 기록했다. 달러ㆍ엔 환율은 0.9% 오른 143.91엔으로 집계됐다.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2bp(1bp=0.01%포인트) 상승한 3.73%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10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03달러(0.04%) 하락한 배럴당 71.9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물 브렌트유는 0.39달러(0.52%) 내린 배럴당 74.49달러로 집계됐다.

유가 역시 이날은 하락했지만, 한 주간 4% 넘게 상승했다. 브렌트유의 경우 이달 초 3년 만에 처음으로 69달러를 밑돌았지만, 현재는 회복된 상태다.

삭소뱅크의 올레 한센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배럴당 70달러 이하의 유가가 경기침체를 정당화할 것이라고 결론냈다”며 “그러나 이번 주 미국 금리 인하가 이러한 리스크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가상자산(가상화폐)은 강세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7시 23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88% 상승한 6만3225.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3.73% 오른 2549.34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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