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지원부터 끼니까지”…서울 곳곳 ‘청년의 날’ 행사 풍성

입력 2024-09-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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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 ‘청년의 날’
여의도공원서 ‘청년정책 박람회’ 개최

▲서울 구로구 신도림테크노마트에서 열린 ‘청년친화강소기업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달 21일 ‘청년의 날’을 맞아 서울시를 비롯한 각 자치구들이 청년들을 위한 행사 마련에 나섰다. 취업 박람회부터 시작해 청년 아티스트 공연, 끼니를 챙겨주는 ‘청년도시락’ 사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청년기본법에 따르면 청년의 날은 매년 9월 세 번째 토요일로 올해는 9월 21일이다.

서울시는 이달 29일까지 여의도공원, 서울청년센터 등 서울 곳곳에서 청년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는 22일까지 ‘청년정책 박람회’가 열린다. 시는 △서울시 청년정책 능력고사 △고립‧은둔 청년 응원 편지 작성 △면접 정장 대여 체험, △영테크 재무 상담 △청년 일자리 매칭 전담창구 취업 상담 등 24개 부스를 운영한다.

서울 곳곳에 있는 서울청년센터에서도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청년센터 광진은 이날 오후 3~7시 건대 커먼그라운드에서 센터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청년아티스트 공연, 프리마켓, 포토존 등을 운영한다. 서울청년센터 성동도 청년들과 함께 식사하며 정책을 소개하는 ‘대화의 식탁’, 일대일 상담을 통해 맞춤 정책과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똑똑 상담소’를 진행한다.

서울 자치구 곳곳에서도 ‘청년의 날’ 축제

▲2024 은평청년페스티벌 '청년원픽'이 열린다. (자료제공=은평구)

은평구는 같은 날 은평청년축제위원회가 기획한 은평청년페스티벌 ‘청년원픽’을 개최한다.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오후 3시 반부터 진행되는 기념식에는 △초청 가수 김필 공연 △청년 동아리 공연 △청년 표창 수상이 진행된다. 이어 청년특강에서는 크리에이터 ‘박위’의 삶의 진정한 가치에 대한 강의가 예정돼 있다.

오후 7시에는 공원야경 속 무선헤드폰을 끼고 즐기는 이색적인 ‘무소음 DJ 파티’가 은평평화공원에서 펼쳐진다. 버스킹존에서 청년들이 직접 마음의 소리를 외치는 ‘청년, 가슴을 열어라!’와 청년들이 자원의 선순환을 실천할 수 있는 ‘전남친·전여친 물건소환 플리마켓’도 만나볼 수 있다.

영등포구도 이날 영등포 아트홀에서 ‘HAPPY YOUTH DAY, 청년의 생일 축하해!’를 주제로 ‘영등포 청년축제’를 연다. 축제는 △청년 버스킹 △마술쇼 △개그 공연 △구청장과의 대화(청·문·청·답)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청문청답(청년이 묻고 구청장이 답한다)’ 코너에서는 청년정책 등에 대해 청년이 자유롭게 질문하고 구청장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축제에서는 △타로 상담 △드론 레이싱 △탄생월에 따른 입욕제 만들기 △알·쓰(알코올 쓰레기) 패치 체험 △청년네컷 등 특색 있는 체험 부스들도 운영된다. 축제는 19~39세 영등포 거주 및 활동 청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광진구는 미취업 청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매달 밀키트와 간편식을 지원하는 ‘청년도시락’ 사업을 운영한다. ‘청년도시락’은 밀키트 1개, 간편식 30개로 구성된 식품 꾸러미로 1인당 10만 원 상당의 식사를 12월까지 4회에 걸쳐 지원한다.

구는 고정된 소득 없이 혼자 사는 취업준비생의 생활 안정을 위해 청년도시락 사업을 추진했다. 제대로 된 끼니를 챙기기 어려운 청년 1인 가구에 영양가 있는 식사를 지원하는 취지도 있다. 대상은 관내 거주 중인 미취업 청년 1인 가구로 이달 25일까지 선착순 20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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