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한 한 채, 수요 노리자”…연내 하이엔드 브랜드 분양 단지는 어디?

입력 2024-09-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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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아크로 베스티뉴' 위치도. (자료제공=DL이앤씨)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 7곳이 연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청약시장에서 오랜만에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가 분양에 나서는 만큼 고가점 통장이 대거 몰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하이엔드 브랜드란 기존의 아파트 브랜드보다 한 단계 높은 최상위 아파트 브랜드를 말한다. 대표적인 예로 DL이앤씨 ‘아크로’, 현대건설 ‘디에이치’, 대우건설 ‘푸르지오 써밋’, 롯데건설 ‘르엘’, SK에코플랜트 ‘드파인’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는 주거 선호도가 높은 핵심 입지에 조성되고,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한 특화설계에 맞춤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이에 하이엔드 단지는 인근 지역에서 ‘대장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실제 DL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가 적용된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전용 198㎡는 7월, 역대 최고가인 145억 원에 거래됐다. 또 ‘아크로 리버파크’ 전용 59㎡는 지난 6월 35억8000만 원에 거래돼 평(3.3㎡)당 1억5000만 원 시대를 열었다.

여기에 다주택자 중과세 등의 영향으로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까지 짙어지면서 최근 분양시장에 선보인 하이엔드 아파트에 청약 통장이 대거 몰리고 있다. 올해 청약을 진행한 ‘디에이치 방배’와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1순위 청약 접수에 각각 5만8684건과 1만7582건의 청약 통장이 쏟아졌다. 특히 ‘디에이치 방배’는 6인 가구가 무주택 기간 15년을 유지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최고 가점인 79점 통장이 등장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희소성과 상징성을 두루 갖춘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들이 똘똘한 한 채로 평가받으며 가격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며 “하이엔드 브랜드 프리미엄은 이미 시장에서 여러 차례 검증된 바 있어 이를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이 하반기 분양 물량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하반기 전국 랜드마크 입지에서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 7곳, 총 4152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주요 단지로는 먼저 DL이앤씨는 10월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조성 중인 ‘아크로 베스티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7층, 10개 동, 총 101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39~84㎡, 39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DL이앤씨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인 ‘아크로’가 경기권에 처음 적용되는 단지로, 평촌 최초 하이엔드 랜드마크로 조성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청담 르엘’을 분양 중이다.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9개 동, 총 1261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84㎡, 14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SK에코플랜트는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 조성되는 ‘드파인 광안’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1층, 10개 동, 총 1233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84㎡ 567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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