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K콘텐츠는 '눈물의 여왕'

입력 2024-09-2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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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눈물의 여왕' 공식 포스터. (사진제공=tvN)

올 상반기 넷플릭스에서 인기 있었던 K콘텐츠는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인 것으로 드러났다. 총 시청 건수는 2900만 개였다.

넷플릭스는 올해 상반기 전 세계 회원들의 시청 현황 보고서 ‘인게이지먼트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6개월간 최소 5만 시간 이상 시청한 모든 제작 및 라이선스 작품의 시청 시간과 시청 수 등을 공개한다. 올 상반기 넷플릭스의 총 시청 시간은 약 940억 시간이었다.

가장 인기 있었던 영어권 시리즈 10편 중 4편은 영국 콘텐츠였다. ‘비밀의 비밀’, ‘베이비 레인디어’, ‘젠틀맨:더 시리즈’, ‘원 데이’ 등이 높은 시청 수를 기록했다.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비영어권 콘텐츠가 전체 시청 수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특히, ‘눈물의 여왕’(2900만 시청수), ‘기생수 : 더 그레이’(2500만 시청 수), ‘마이 데몬’(1800만 시청 수) 등 3편의 한국 콘텐츠가 비영어권 콘텐츠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닥터 슬럼프’(1400만 시청 수) 또한 비영어권 시리즈의 로맨스 장르 중 많은 사랑을 받은 대표작에 포함됐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지식재산권(IP)을 소유한 한국 콘텐츠의 비율은 15% 미만이다. 이는 넷플릭스가 국내 파트너사들과의 계약 형태를 유연하게 유지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는 다양한 현지화 과정을 지원하는 등 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콘텐츠가 활약하는 글로벌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댐즐’, ‘리프트: 비행기를 털어라’, ‘그리셀다’, ‘삼체’ 등 액션, 스릴러, 드라마 장르부터 ‘신부의 어머니’, ‘눈물의 여왕’ 등 로맨틱 코미디가 사랑받았다. 새로운 시즌으로 찾아온 ‘연애 실험: 블라인드 러브’와 같은 리얼리티 쇼도 인기를 끌었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와 같은 가족형 애니메이션과 ‘아메리칸 나이트메어’, ‘팝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밤’ 등 다큐멘터리 장르도 꾸준한 시청 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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