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글로벌 성장주 리스크 온 영향…1320원 중후반 예상”

입력 2024-09-2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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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32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20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역외 숏플레이 영향에 장중 하락압력이 우세한 모습을 보이겠으나 역내 저가매수에 막혀 1320원 중후반 중심으로 등락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민 선임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등락 범위를 1323~1330원으로 전망했다.

민 선임연구원은 “성장주를 필두로 한 위험선호 회복에 연동돼 1320원 중반 지지력을 테스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민 선임연구원은 “연준 빅컷이 한 박자 늦게 위험자산 가격에 반영되면서 밤사이 기술주 상승이 두드러졌다”며 “국내증시도 외국인 투심 회복에 힘입어 상승폭을 확대할 것으로 보이며 역외 숏플레이를 자극하는 재료로 소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아직 적극적인 매도 대응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연휴 전 미처 소화하지 못한 분기말 네고 경계감도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해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다만 역내 실수요 저가매수는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짚었다.

민 선임연구원은 “환율이 급락할 경우 수입업체가 적극적으로 매수 대응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해외주식투자 환전 수요도 환율 낙폭을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추석이 끝난 후 첫 거래에서 실제 물량은 결제 쪽이 더 많다는 점을 확인했으며 오늘도 1320원대 중반부터 적극적인 매수 대응을 이어갈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해외주식투자 환전 수요도 하단 지지에 힘을 보태는 재료”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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