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학원·KCGI, 약 7주 만에 주식매매계약 체결…인수 가격은 낮아질 듯

입력 2024-09-1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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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한양증권 매각을 추진 중인 한양학원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KCGI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는 것으로 19일 전해졌다.

협상이 완료되면 KCGI는 한양학원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협상 테이블에 앉은 지 약 7주 만에 성과를 거두는 것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양학원과 KCGI는 이날 오후 SPA를 체결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양측은 6일까지 한양학원과 특수관계인 등의 한양증권 보통주 376만6973주(지분율 29.6%) 인수에 대한 협상을 완료하기로 했지만, 계약 세부 조건에 대한 협의가 길어진 탓에 협상 기한을 두 차례 연장했다. 연장된 협상 기한은 이번 달 20일까지다.

한양학원과 KCGI가 합의한 주식 인수 가격은 KCGI가 처음 제시했던 주당 6만5000원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5만 원대 중후반에 합의를 이뤘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KCGI는 SPA 체결 후에도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라는 문턱이 남아있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는 신청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완료되는 것이 원칙이나 자료 보강 요구 등 심사 과정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KCGI의 인수가 불발되면 한양증권 주식 매수 협상은 차순위 협상 대상자인 LF에 기회가 주어진다. LF는 주당 5만3000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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