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피습된 일본인 초등생, 하루 만에 사망

입력 2024-09-1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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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등교하던 10세 남아 끝내 숨져

▲중국 공안이 18일 흉기 피습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선전(중국)/AP연합뉴스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서 괴한의 칼부림에 당한 일본인 초등학생이 피습 하루 만에 숨졌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9일 보도했다.

전날 오전 8시 선전시 일본인 학교에 다니던 10살 남아가 도보로 등교하던 중 44세 중국 남성이 휘두른 칼에 복부를 찔렸다. 사건 당시 피해자는 부모와 함께 걷고 있었지만, 공격을 피하지는 못했다.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은 피해자는 하루 만에 숨졌다.

다카시마 젠코 광저우 총영사는 “범행 동기는 알 수 없다”며 “중국 측에 관련 정보 제공과 일본인의 안전 확보를 요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서 일본인이 피습된 것은 3개월 만이다. 6월엔 장쑤성 쑤저우시에서 중국 남성이 하교하는 학생과 부모에게 흉기를 휘둘렀고 이들을 보호하던 과정에서 일본인 학교 통학버스 안내원이 공격을 받아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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