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국군의 날’ 시가행진…남대문~경복궁 등 서울 곳곳 교통통제

입력 2024-09-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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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어 올해도 도심 시가행진
부대 이동으로 서울 곳곳 통제 예정

▲지난해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군 장병들이 태권도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10월 1일 ‘국군의 날’을 맞아 서울 도심에서 시가행진이 진행되면서 남대문~경복궁 일부 구간에서 교통통제가 이뤄진다.

19일 서울시는 국군의 날에 실시하는 도심 시가행진 등 기념행사의 개최 준비를 위해 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 주재로 국방부, 자치구와 함께 관계기관 합동 점검 회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건군 제76주년이 되는 해로 국내외 안보 상황 등을 고려해 우리 군의 압도적인 국방력을 과시하고 ‘튼튼한 안보’와 ‘강한 국방’을 많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는 다방면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12일 시 안전관리계획 심의회를 통해 시가행진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국방부 안전관리계획을 면밀히 점검했으며, 인파밀집 예상지역의 세부대책 마련 등을 보완하는 조건으로 동의했다.

또한 서울공항에서 광화문 그리고 고양시까지 전차·자주포 등 다수의 군 중장비가 이동함에 따라 외부전문가와 함께 한강대교·증산교·사천교 등 교량 통과 안전성 검토를 했고, 이동 구간 중 장비이동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시선 유도봉 57개도 제거 후 재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경찰청과 함께 적재적소에 경찰인력을 배치해 부대 이동과 시가행진 전 구간 교통안전을 확보하고, 행사장 내 질서유지 및 인파관리에 철저히 할 예정이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119특별상황실을 운영하고, 구급 차량·수난보트 등 소방장비 12대와 소방인력 47명을 투입해 행사장 화재 등 비상 상황에 즉각 대응한다.

시가행진 중에는 남대문부터 경복궁까지 통행이 불가하며, 행사에 참여하는 부대 이동으로 서울 곳곳에서도 통제가 예정돼있다. 시는 시민들의 이동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수립해 행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시가행진 통제로 총 149개 서울버스(시내버스, 시티투어버스, 마을버스, 공항버스 포함)가 임시 경로로 우회할 계획이며, 차량 이동이 원활하지 않은 만큼 광화문 주변을 지나는 2·3·5호선은 총 13회 증회 운행된다. 또한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를 중심으로 민·관 정보제공매체를 최대한 활용해 도로통제 및 소통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34년 만에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많은 유동인구가 발생할 것이 예상되므로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예기치 못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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