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2024-09-19 08:00)에 Channel5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320원대 초반에서 등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19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 후 역외 매도에 힘입어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역내 저가 매수에 막혀 1320원 초반대 흐름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민 선임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등락 범위를 1319~1327원으로 전망했다.
민 선임연구원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유지되며 역외 매도세와 함께 하락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민 선임연구원은 “연준이 금리를 50bp 인하하고 올해와 내년 점도표 상 기준금리 중간값이 하향조정되면서 금리 인하 기조가 계속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은 유지될 전망”이라며 “기존 연준의 전망 대비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앞당기면서 경제 연착륙을 도모하려는 연준의 노력도 글로벌 위험선호 회복을 부추길 수 있어 환율 하락 압력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수급적으로 수입 결제, 해외주식투자 관련 환전 등 역내 저가매수는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짚었다.
민 선임연구원은 “환율이 급락할 경우 수입업체가 적극적으로 매수 대응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해외주식투자 환전 수요도 환율 낙폭을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역내 수급 측면에서 결제 수요 등 달러 실수요가 우위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미국 FOMC에서 장기 중립금리가 상향 조정되고 점도표 상 내년 금리 인하폭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도 환율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