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추석을 하루 앞둔 16일 오후 서울 종로소방서를 찾아 대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에 조건을 걸지 않겠다”며 의료계 참여를 거듭 촉구했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소방서 119안전센터를 격려차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대로 가면 이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고 모두가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휴 기간 주요 의료계 인사들을 뵙고 있는데 대개 생각은 같다. 국민 건강과 생명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좋은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설득하고 있고 많이 공감해 주신다”고 덧붙였다.
대한전공의협의회가 협의체 참여에 부정적인 것과 관련해 한 대표는 “특정 단체가 처음부터 참여하는 것을 전제로 삼는다면 (협의체는) 출발이 안 된다”며 “그래서 제가 개별적으로 일대일로 의료계 단체들 뵙고 계속 설득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에 의료계 요구사항을 건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협의체 출범을 위해 노력하는 입장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추석 연휴를 맞아 종로소방서 119안전센터와 서울지방경찰청을 방문해 근무 공직자를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