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도 무더위 계속…전국 곳곳 폭염주의보 발령

입력 2024-09-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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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이달 8일 오후 광주 북구 신용근린공원에 설치된 바닥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 둘째 날인 15일에도 폭염은 계속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표됐다. 이는 역대 가장 늦은 폭염 특보다.

순천 등 전남 3곳과 충남 공주·청양, 세종, 경기 용인·안성 등 한반도 서쪽을 중심으로 곳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밤에도 더위는 이어졌다. 14일과 15일 사이 밤에도 인천과 대전, 목포, 부산, 포항, 제주 등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열대야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3~36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은 28도, 서울·인천·대구·부산은 31도, 대전과 광주는 34도까지 기온이 오르겠다. 전북 정읍은 낮 기온 36도로 예보됐다. 전날 광주(최고기온 34.8도), 경남 통영(34.4도)과 김해(36.5도) 등에선 9월 최고기온 신기록이 새로 수립됐다.

습도를 고려한 체감온도는 당분간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33~35도에 달하겠다.

강원 영동과 경상 해안, 제주에 가끔 비가 올 전망이다. 강원 영동은 16일 오후까지, 경상 해안과 제주는 16일 밤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부산·울산·경남 남해안 30~80㎜(제주중산간과 울산 최대 100㎜ 이상, 제주산지 최대 150㎜ 이상),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20~60㎜(경북 남부 동해안 최대 80㎜ 이상), 강원 영서 남부 10~40㎜, 강원 영서 중북부 5~20㎜이다.

나머지 지역엔 소나기가 쏟아질 때가 있겠다. 호남과 경남내륙에선 시간당 20~30㎜, 나머지 지역에선 시간당 20㎜ 내외로 거세게 올 때가 있겠으니 귀성과 귀경길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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