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대규모 포로 교환...103명씩 병사 석방

입력 2024-09-15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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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대원들이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우 중심부에서 러시아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된 아파트 건물에서 희생자를 수색하고 있다. 리비우(우크라이나)/AP연합뉴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대규모 포로 교환을 진행해 억류했던 상대국 병사 103명씩을 돌려보냈다.

14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주에서 포로로 잡혀 있던 자국 병사 103명이 석방됐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우크라이나 각지에서 러시아군에 포로로 잡혀 있던 우크라이나 군인 103명이 풀려났다고 발표했다.

이번 포로 교환은 지난달 6일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주에서 국경을 넘는 공격을 시작한 이후 3번째로, 현재까지 양측에서 267명이 풀려났다.

러시아 국방부는 “포로들은 현재 벨라루스에 머물면서 심신 회복 지원을 받고 있다”며 “치료 및 재활을 위해 조만간 러시아 모스크바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포로 교환은 아랍에미리트(UAE)의 중재하에 진행됐다. UAE 국영 WAM통신에 따르면 UAE의 러시아 우크라이나 간 포로 교환 중재는 이번이 8번째다. 양측은 지난달 25일에도 UAE의 중재로 인해 각각 포로 115명을 풀어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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