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로블록스, 글로벌 대체재 없어…성장세 지속"

입력 2024-09-13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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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하나증권)

하나증권은 13일 글로벌 샌드박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Roblox)에 대해 단순한 게임이 아닌 입체적인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현재, 글로벌에서 대체재가 없기에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로블록스는 커뮤니티 내 유저들이 제작한 수많은 게임들을 플레이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4000만 개가 넘는 크로스 플랫폼, 크로스 플레이 게임을 PC, 콘솔, 모바일에서 모두 한 서버에 접속 가능하다. 2분기 기준 DAU는 약 8000만 명이며, 13세 이하 유저의 비율이 40%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로블록스는 2분기 매출액 8억9350만 달러로 기존 가이던스였던 8억5500만~8억8000만 달러를 상회했다"며 "부킹액 역시 9억5520만 달러로 가이던스 8억7000만~9억 달러 범위를 초과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로블록스는 자체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위해 150개가 넘는 머신러닝, AI 파이프라인을 운영하고 있다"며 "AI는 콘텐츠 조정,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안전을 위해 사용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로블록스의 트래픽 확대, 수명 연장의 큰 비결인 UGC 생태계는 AI로 더욱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며 "로블록스는 2023년부터 로블록스 스튜디오 내에 프롬프트로 개별 에셋을 생성하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9월에는 프롬프트만으로 3D 맵을 구성하는 도구를 출시할 계획을 발표했다"며 "UGC 창작의 허들이 낮아짐에 따라 창작물을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13세 이하 유저 비율이 높은 로블록스의 특성상, 저연령 유저들의 창작 활동이 더욱 용이해진다는 점에서 생태계 활성화에 유의미한 기여가 예상된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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