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주요 기술주 강세…8거래일 만에 반등한 닛케이 3.4%↑

입력 2024-09-1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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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4.9%↑
아시아 주요 증시 기술종목 상승세
한국과 일본 증시 8거래일 만 반등

(출처 마켓워치)

12일 아시아 주요 증시에서 기술주가 급등했다. 밤사이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붐 주인공인 엔비디아 주가 급등에 힘입었다. 한국과 일본 주요 지수는 8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 평균 주가(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13.50포인트(3.41%) 급등한 3만6833.27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토픽스 역시 61.83포인트(2.44%) 올라 2592.50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약보합에 머물렀다. 전 거래일 대비 4.67포인트(0.17%) 하락한 2717.12에 장을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622.25포인트(2.96%) 상승한 2만1653.25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4시 35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0.89% 오른 1만7255.13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인도 센섹스와 싱가포르 ST종합지수도 각각 0.13%와 0.55% 오른 채 오후 거래가 시작됐다.

이날 아시아 주요 증시는 시가총액 비중이 큰 기술주들이 상승을 주도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엔비디아 주가가 8% 넘게 오르며 기술주에 대한 투자 심리를 되살렸다. 엔비디아 주가 급등에 힘입어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4.90% 상승했다.

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닛케이는 이를 발판 삼아 8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에바라와 IHI가 각각 11.49%와 10.35% 급등하며 전체 기술주 상승을 견인했다. 낙폭이 컸던 종목(다이이치산쿄)도 2.1% 수준 하락하는 데 그쳤다.

기술주의 상승과 함께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9월 금리 인하는 물론, 10월까지 2개월 연속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지면서 아시아 주요 증시의 우상향 곡선을 부추겼다.

다만 중국 상하이 증시는 약보합에 머물렀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이후, 뉴욕 기술주 상승이 거꾸로 중국의 관련 종목 하락을 불러오기도 한다.

이날 중국 증시는 유통과 해운 관련 종목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주요국의 관세를 피해 수출을 서둘렀던 주요 기업 탓에 연말에는 오히려 수요 감소에 따른 해운 운임의 하락을 점치는 분석가도 존재한다.

페퍼스스톤의 리서치 책임자 크리스 웨스턴은 로이터통신을 통해 8월 고용지표를 언급하며 “9월 기준금리 0.25%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11월 금리 인하에 대한 가능성까지 열리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11월 FOMC에 앞서 드러날 10월 고용지표가 금리 인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월가의 분석도 근거로 제시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역시 각각 2.34%와 3.05%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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