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2억 달러 흑자…올해 누적 300억 달러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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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10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 중인 한국 수출이 9월의 시작도 두 자릿수 증가세로 문을 열었다.
관세청이 11일 발표한 9월 1∼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85억7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6%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7.5일로 지난해 7일보다 0.5일 많아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4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3% 늘었다.
한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10월 플러스 전환에 성공, 지난달까지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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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로는 한국 수출의 기둥인 반도체가 38.8% 늘며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또한 승용차(12.8%), 석유제품(5.4%), 철강제품(21.0%), 선박(170.5%) 등 무선통신기기(-2.4%)를 제외한 주요 품목이 모두 늘었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183억5700만 달러로 11.3% 증가했다.
이 기간 무역수지는 2억22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며, 올해 누계로는 3048억8500만 달러 흑자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해 6월 이후 지난달까지 15개월째 흑자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