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취업자 12만3000명↑...두 달 연속 10만 명대 [상보]

입력 2024-09-1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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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취업자 8.4만 명 감소, 역대 최대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일자리 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8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2만3000명 늘었다. 직전 달(7월·17만2000명)에 이어 두 달 연속 10만 명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11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서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80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2만3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수는 2021년 3월 이후 42개월 연속 증가세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5월(8만 명)과 6월(9만6000명) 10만 명을 밑돌았지만 7월(17만2000명)에 이어 두 달 연속 10만 명대를 유지했다. 다만 올해 1~2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30만 명을 웃돌던 것과 비교하면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한 모습이다.

산업별로 보면 정보통신업 10만1000명(9.7%),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9만4000명(7.0%), 운수 및 창고업 9만 4000명(5.7%)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 취업자 수 지난해 같은 달보다 8만4000명 줄었다. 2013년 10차 산업분류 변경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이 외에도 도매 및 소매업(-5만5000명·-1.7%), 농림어업(4만 명·-2.4%) 등에서 감소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23만1000명), 30대(9만9000명), 50대(3000명)에서 취업자가 늘었다. 20대(-12만4000명), 40대(-6만8000명)에선 감소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p) 상승한 63.2%를 기록했다.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래 8월 기준 가장 높은 수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0.2%p 오른 69.8%다.

실업자는 56만4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9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1.9%로 1년 전보다 0.1%p 낮아졌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21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만8000명(0.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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