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은행ㆍ에너지 약세에 하락…BMW 11%↓

입력 2024-09-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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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1일 CPI ㆍ12일 PPI 발표 대기
ECB, 12일 통화정책회의 앞두고 경계

▲스톡스유럽600지수 10일(현지시간) 507.95 종가 기록. 출처 마켓워치 ( 스톡스유럽600지수)

유럽증시는 10일(현지시간) 은행과 에너지업종 부진에 하락했다.

이날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비 2.75포인트(0.54%) 내린 507.95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지수는 177.64포인트(0.96%) 하락한 1만8265.92에,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64.86포인트(0.78%) 떨어진 8205.98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17.71포인트(0.24%) 하락한 7407.55에 거래를 마쳤다.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6거래일 만에 반등했으나 다시 고개를 떨궜다. 이번 주 미국 기준금리의 향배를 가늠할 물가 데이터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 일정을 경계하며 신중하게 움직였다.

미국에서는 11일에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2일에는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공개된다.

ECB는 12일에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한다. 시장은 ECB가 6월에 이어 이달에 추가로 0.25%포인트(p) 금리를 낮출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현재 관심사는 올해 남은 기간에 추가 하향이 가능할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은행업종지수는 1.6% 떨어졌다. 도이치방크가 4.91% 하락했고, 코메르츠은행도 2.4% 떨어졌다.

석유ㆍ가스업종은 1.6% 내렸다. 브렌트유 가격이 202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 이하로 하회한 것이 타격이 됐다.

자동차업종지수는 3.8% 급락했다. 특히 독일의 자동차 기업 BMW가 주력 시장인 중국의 수요 부진을 거론하고, 올해 이익 전망을 낮추자 주가가 11% 가까이 폭락한 것이 주된 원인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BMW는 부품을 공급받은 글로벌 자동차 전장업체 콘티넨탈이 브레이크시스템과 관련된 보증 소송에 휘말리면서 하반기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런던 증시에서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주가는 폐암 관련 약물이 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개선하지 못했다는 구체적인 연구결과가 나온 후 2.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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