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갑상선 자가면역질환 신약 상업화 속도"

입력 2024-09-1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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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10일 한올바이오파마에 대해 파트너사 이뮤노반트가 개발 중인 그레이브스병(갑상선 호르몬 과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IMVT-1402’ 상업화 지연 우려가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6만2000원)와 투자의견(‘매수’)은 유지했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IMVT-1401 임상 지연으로 주가 조정 국면에 들어섰으나 IMVT-1401 그레이브스병 2상 결과를 토대로 물질을 IMVT-1402로 교체해 임상 2상 없이 3상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의 승인으로 연내 임상이 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IMVT-1402는 추가 적응증 확장도 임상 2상 없이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레이브스병은 아직 치료제가 없고 경쟁사도 목표로 두지 못한 질환이라, 동종계열 내 최초이자 최고의 약물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엄 연구원은 “현재 1차 치료제인 항갑상선 치료제(ATD) 처방 환자의 약 25~30%에 해당하는 미국 인구 33만 여명이 시장 타깃”이라며 “고용량 기준 면역글로불린(IgG) 감소(-77%)를 비롯해 76% 환자가 약물 반응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용량 투약 환자 56%가 더 이상 ATD를 복용하지 않아도 될 만큼 치료 효능이 확인된 것”이라며 “2022년 암젠이 테페자라는 갑상선안병증 치료제를 보유 중인 호라이즌을 인수합병할 때 가격이 36조 원 수준이었으며 2023년 매출액 약 20억 달러를 일으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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