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에 박성종·이강일

입력 2024-09-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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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엔지니어상 9월 수상자로 선정된 박성종 삼성중공업 시니어 엔지니어(왼쪽)과 이강일 렉스젠 연구소장 (사진제공=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9월 수상자로 삼성중공업박성종 시니어 엔지니어와 렉스젠 이강일 연구소장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하여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을 수여한다.

박성종 삼성중공업 시니어 엔지니어는 조선해양분야 전문가로서 성능 향상 소음기, 하이테크 소음기 등 친환경 선박용 배관 계통의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고 상용화해 국내 조선해양업의 글로벌 수주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엔지니어는 성능 향상 소음기 라인업을 구축해 성능을 기존 대비 30~50% 향상시켰으며 영하 52℃의 극저온 또는 600℃ 이상의 초고온의 환경에서도 작동 가능한 하이테크 소음기를 국산화였다. 또한 박성종 시니어 엔지니어는 ‘스파크 어레스터 결합형 SCR 혼합 장치’ 등 고효율 친환경 제품을 개발해 선박 건조비용의 절감에도 기여했다.

박 엔지니어는 “지난 15년 동안 축적한 기술 역량과 연구 결과를 결합시켜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국내 조선해양업이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강일 렉스젠 연구소장은 영상분석 소프트웨어 분야 전문가로서 AI 기반의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 및 속도·신호위반 단속시스템을 개발해 교통, 안전 등 각종 사회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인공지능 영상분석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연구소장이 개발한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은 실시간 교통량을 기반으로 교통량, 대기행렬, 차종분류 등 다양한 교통정보를 분석할 수 있다. 또한 속도·신호위반 단속시스템은 전/후방, 양방향 단속이 가능한 시스템인데, 기존 대비 자동화 속도는 2.4배 향상되었고, 구축비용은 40% 절감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연구소장은 “현재 연구개발하고 있는 인공지능 영상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교통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키고 이를 다양한 산업분야로 확장하여 국내 영상분석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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