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동·중화동 등 모아타운 통합심의 통과…총 8607가구 공급

입력 2024-09-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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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구로동 728 모아타운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소규모주택정비를 통해 구로구 구로동과 중랑구 중화동 일대 등에 8600여 가구 규모의 주택을 공급한다.

6일 서울시는 제13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총 4건의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번에 통과된 안건은 △구로구 구로동 728일대 △중랑구 중화동 329-38일대 △강북구 수유동 52-1일대·번동 411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으로 모아주택 20개소 추진을 통해 총 8607가구(임대 170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구로동 728번지 일대는 모아주택 3개소가 추진되며 총 1760가구(임대 176가구)가 공급된다. 대상지는 노후·불량건축물 밀집, 도로 협소, 주차공간 부족 등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해 2022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다.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안에는 △사업 가능 구역 용도지역 상향 △도로, 공원 등 정비기반시설 확충 △공공체육시설, 공영주차장 등 지역 필요 시설 공급 △모아주택 사업추진계획·디자인 가이드 라인 △사업가능구역 제외 지역의 정비 가이드 라인 등이 담겼다.

사업 가능 구역은 향후 토지등소유자들이 동의요건을 갖춰 조합설립 등을 통해 모아주택사업을 시행하는 곳으로 노후도 완화, 사업면적 확대, 용도지역 상향에 따라 층수 제한 없이 용적률 300% 내·외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사업에 반대하는 간선도로변 상가 지역은 필요하면 개별신축이 가능하도록 건축협정, 자율주택정비방식 등을 자유롭게 선택해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중화동 329-38일대는 지난해 수시공모를 통해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다. 모아주택 6개소가 추진돼 총 2787가구(임대 68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은 △용도지역 상향(제2종 7층 이하→제3종 일반주거지역) △정비기반시설 개선계획(도로 확폭, 공원·공영주차장 신설) △모아주택 사어추진계획 및 디자인 가이드 라인 등을 담고 있다.

중랑천 변이 인접한 입지적 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수변공간과 어우러진 개방형 커뮤니티 가로를 조성하고 봉화산로 4길과 중랑역로15길 확폭으로 통행·보행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번동 411일대는 모아주택 6개소가 추진돼 총 2249가구(임대 443가구)의 주택 공급이 이뤄진다.

사업추진구역의 용도지역 상향(2종 일반주거지역→제3종 일반주거지역), 정비기반시설 정비·확충 등이 모아타운 관리계획에 담겼다.

차량과 보행자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도로 폭을 6~8m에서 8~10m까지 확장·보차분리하고 공원을 신설한다. 인근 지역과 연계되는 오패산로 67길·한천로 123길은 커뮤니티 가로로 조성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번동 411일대는 반경 500m 이내에 수유역이 인접하고 강북경찰서 수유북부시장 인근에 있지만 신축·구축이 혼재돼 광역적 개발이 어려운 지역"이라며 "모아주택 사업의 체계적인 정비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유동 52-1일대는 모아주택 5개소가 추진돼 총 1811가구(임대 4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사업추진구역 용도지역이 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됐고 도로 폭과 공원 확장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구역에서 지분 쪼개기 거래가 있던 필지는 사업시행구역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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