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광주 'AI 대표도시'로 육성하고 2027년 'AI과학영재고' 설립한다

입력 2024-09-0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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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AX(인공지능 전환) 실증밸리 조성사업과 인공지능(AI) 과학영재학교 개교를 통해 광주를 ‘AI 대표도시’로 육성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AI 실증도시 광주’ 구현을 목표로 AI 집적단지 사업을 추진하고 AI 인재 확보를 위해 AI 과학영재학교를 2027년까지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광주광역시는 AI 실증도시 광주 구현을 위해 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2020년부터 광주 첨단3지구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1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사업시행 5년차를 맞이했다.

정부는 1단계 사업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AI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AI 기업 120개를 유치하고 AI 사관학교를 통해 산업 현장에 즉각 투입할 수 있는 실무 인력 600여명을 배출하는 등 비수도권 최초로 AI 혁신 생태계 초기 기반을 조성하여 ‘AI 대표도시 광주’로 도시 브랜드를 확보했다.

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5일 세종 과기정통부 브리핑에서 열린 ‘광주지역 민생토론회’ 사전 브리핑에서 “2단계 사업을 통해 1단계 사업으로 구축한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AI 기업과 연구자들이 광주 도심 곳곳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AI 기업들이 단시간에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완성하고 안정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광주의 산업에 AI를 융합해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고 주거·교통·환경 등 시민이 일상에서 AI를 체감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단계 사업을 통해 국내 유일 AI 특화 집적단지가 자생 가능한 규모로 성장해 지역 AI 혁신 생태계 선도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과기정통부는 AI 과학영재학교(GIST 부설) 개교로 AI 인재를 조기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GIST 부설 광주 AI 과학영재학교 신설 사업은 3대 게임체인저(AI-반도체, 양자, 첨단바이오) 중 하나인 AI 분야에서 인재 확보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는 상황에 대한 정부의 적극 대응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에서 첨단 과학기술 R&D를 수행하는 4대 과학기술원(KAIST·GIST·DGIST·UNIST) 중 한 곳인 GIST의 부설 형태로 과학영재학교를 신설하고자 하며 고등학생 단계부터 고급인재 육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황 정책관은 “과기정통부는 GIST 부설 AI 과학영재학교의 2027년 개교 목표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 긴밀한 소통 및 협의 등의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AI 역량과 자원이 결집된 광주 지역에서 AI 분야의 과학영재 등 우수 과학인재를 조기 양성하고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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