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물가 2% 정도로 안정되기 시작...금리 내릴 여지 생겨"

입력 2024-09-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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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부의 2023년 회계연도 결산 등을 안건으로 열린 제418회 국회 정기회 제2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오늘 좋은 소식이 하나 있다. 우리 물가가 드디어 2% 정도로 전월에 비해 안정되기 시작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금리를 내릴 수 있는 여지가 좀 더 생기지 않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통계청에 발표한 '2024년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하며 3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2.6%)과 비교하면 0.6%포인트(p) 내렸다.

다만 한 총리는 당장 재정을 확대하고 금리를 인하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내수 진작 방안에 대한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매크로(거시) 정책으로서의 재정과 금리는 지금 손댈 수 없다"며 "아직 재정 건전성 확보 과정이 지속하는 와중이라 경기를 살리기 위해 재정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건 어렵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한 총리는 또 "금리는 우리 혼자 맘대로 올리고 내리고 하기에는 리스크가 크다"며 "환율이 즉각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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