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전날(1일) 회담과 관련해 "공개하지 못하는, 공개하기 적절하지 않은 부분에서도 (양측이) 상당히 진전된 대화를 하고 공감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허심탄회하고 솔직한 대화가 오간 자리였기 때문에 앞으로 여야 관계에서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경쟁할 것은 경쟁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공개하지 못하는 부분'에는 전날 40여분간 진행된 여야 대표 간 독대에서의 대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특히 민생 부분에 대해서는 너무 세세한 부분이라 구체적으로 발표되지 않은 것들도 있지만 상당히 많은 부분에 대해 실질적 합의가 됐다"며 "앞으로 국회 입법에서 상당히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각종 조치들 또는 자영업자나 가계부채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에 있어 신속하게 입법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전날 회담에 대해 "'토론'이 아닌 '회담'이었다는 점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성과를 내기 위한 자리였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한 언급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