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자지구 인질 사망, 해리스와 바이든 탓”

입력 2024-09-02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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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과 리더십의 완전한 부족이 원인”
“해리스, 인질 가족에게 거짓말 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가자지구에 억류됐던 인질들이 사망한 것과 관련,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현 정부에 책임을 돌렸다.

1일(현지시간)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하마스에 의해 살해된 미국 시민인 허쉬 골드버그-폴린을 포함한 이스라엘 인질들의 죽음을 애도한다”며 “이는 미국의 힘과 리더십의 완전한 부족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일이 일어난 것은 카멀라 해리스와 사기꾼 조 바이든이 형편없는 지도자이기 때문”이라며 “미국인들은 해외에서 학살당하고 있는데 해리스는 골드버스-폴린 가족에게 거짓말을 했으며 바이든은 16일 연속 휴가를 보내며 해변에서 잠을 잤다”고 비난했다.

또 “13명의 미국인 목숨을 앗아간 아프가니스탄 철수 사건과 마찬가지로 해리스와 바이든의 판단은 생명을 위험에 빠뜨렸을 뿐 아니라 절대로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불필요한 죽음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은 다시 강해질 것이고 그것이 세계를 안전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하 터널에서 인질 6명의 시신을 발견해 본토로 운구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나는 가자지구에 인질로 잡혀있는 미국인과 모든 사람을 석방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절대 굽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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