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룩스코리아, 혁신 신제품으로 실적 부진 탈출 총력

입력 2024-09-0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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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니즈 파악해 기능성 초점
서비스 혜택 확보해 브랜드인지도 확보

스웨덴 가전기업 일렉트로룩스코리아가 부진했던 매출을 개선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 트렌드에 맞게 혁신 제품들을 선보이며 실적 돌파구를 찾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일렉트로룩스코리아는 지난해 영업손실 10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 역시 301억 원을 기록해 전년(564억 원)보다 46.6% 감소했다. 이는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인한 가전 시장 침체와 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 지출까지 맞물려 수익이 급감한 것으로 보인다.

일렉트로룩스는 이같은 매출 부진을 탈출하기 위해 혁신 기술을 적용하고, 소비자 니즈에 맞는 기능성과 프리미엄에 초점을 맞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일렉트로룩스는 최근 2개의 보일러로 커피와 스팀을 함께 추출하는 혁신적인 듀얼 써모블록 기술을 장착, 집에서도 시그니처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얼티밋테이스트 700 에스프레소 머신(E7EC1-600P)’을 출시했다.

▲얼티밋테이스트 700 에스프레소 머신(E7EC1-600P) (사진제공=일렉트로룩스)

듀얼 써모블록(Dual Thermoblock)이란 2개의 보일러를 활용해 커피와 스팀을 동시에 추출하는 기술로,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주로 사용된다. 일반적인 싱글 보일러 제품의 경우, 커피 추출 후 스팀을 위해 보일러가 재가열 되는 동안 먼저 내려놓은 커피가 식으면서 풍미와 크레마가 조금씩 줄어들게 되고, 추출 시간도 길어지는 단점이 있다.

반면 커피 추출용 보일러와 스팀용 보일러가 함께 작동하는 얼티밋테이스트 700 에스프레소 머신은 효율적인 히팅 시스템을 통해 커피와 스팀 온도가 언제나 일정하게 유지돼 최적의 온도에서 완성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신제품은 전문가 수준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58mm 사이즈의 브루잉 헤드를 채택했고, 취향에 따라 다양한 액세서리와 호환해 사용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자동으로 커피 추출에 적합한 일정한 온도로 제어하는 ‘PID 디지털 온도 제어’ 기술을 적용했다.

일렉트로룩스 관계자는 “하이엔드급 기종에서나 제공되던 듀얼 써모블록 등 최고급 성능의 기능을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집에서도 프리미엄 커피를 즐기고자 하는 홈카페 마니아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6월에는 제습기와 공기청정기 기능을 하나로 합친 신개념 듀얼 제습공기청정기 ‘얼티밋홈 700(ED1671WC)’을 출시했다.

듀얼 제습공기청정기 ‘얼티밋홈 700’은 습도가 높은 여름에는 제습 기능,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봄ㆍ겨울에는 파워 공기청정 기능으로 사계절 내내 활용할 수 있다. 서로 다른 두 기능을 35단계 안전장치로 완벽하게 융합해 안전성과 내구성을 향상시켰다.

제습 기능의 경우, 퓨어젠 제습 시스템을 탑재해 24시간 내내 집안 공기를 상쾌하게 유지해준다. 오염물질과 습도가 증가하는 즉시 퓨어젠의 첨단 센서가 반응해 즉시 공기질과 습도를 쾌적한 수준으로 되돌려 놓고, 유해 박테리아 번식까지 막는다. 16L의 풍부한 대용량 제습량을 갖춰 습도가 급격히 올라가는 장마철에도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공기청정 기능은 4단계의 혁신적인 필터 시스템을 적용해 더욱 쾌적하고 깨끗해진 공기를 제공하며 청정 면적은 30㎡다.

이와 함께 브랜드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무상보증 서비스도 론칭하고, 보증 기간도 5년까지 확대했다. 특히 무상 수리 서비스로 고객의 추가적인 부담을 최소화했다. 보험금 청구 및 증빙, 수령 절차를 소비자가 직접 진행해야 하는 일반적인 가전제품 보증연장과 달리, 일렉트로룩스의 보증연장 서비스는 불량 접수, 서비스센터 및 엔지니어 방문 등 모든 절차를 일렉트로룩스 고객센터가 담당한다.

일렉트로룩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목소리를 경영활동에 반영해 뛰어난 제품 퀄리티에 걸맞은 우수한 사후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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