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장기 원전 로드맵 연내 마련…원전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

입력 2024-08-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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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050 중장기 원전 로드맵 수립 TF' 3차 회의 개최
2050년 K-원전산업 매출·고용 목표 및 달성 방안 담아

▲경북 울진군 한울원자력본부 신한울 1·2호기 전경. (사진제공=원자력안전위원회)

정부가 원자력발전을 국가전략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중장기 원전 로드맵을 올해 안에 마련한다. 이 로드맵에는 2050년 K-원전산업 매출과 고용 목표는 물론 달성 방안도 담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석탄회관에서 최남호 2차관 주재로 '2050 중장기 원전 로드맵 수립 TF' 3차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TF 위원인 원자력계 산·학·연 전문가 16명이 참석해 '2050 중장기 원전 로드맵'의 목표와 추진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TF는 로드맵이 원전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시켜 나가기 위한 종합발전 전략으로써, 체계적인 산업 지원을 위한 정책 목표와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특히, TF 위원들은 세계적인 원전 활용 확대 추세에 따라 가까운 미래에 해외 원전 시장 규모가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국내기업들이 노형 설계와 기자재 제작, 시공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적극적인 투자와 역량 강화에 나서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으며, 이를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공통된 의견을 내놨다.

산업부는 TF의 의견을 반영해 2050년 국내 원전산업 매출·고용 창출 목표 등의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미래지향적 원전 정책 4.0 수립 △소형모듈원전(SMR) 선도국 도약 △원전산업 펀더멘털 고도화 △수출산업화 전략 등을 포함한 종합 로드맵을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

최 차관은 "로드맵 수립과 함께 '(가칭)원전산업 지원 특별법'의 제정안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라며 "특별법을 통해 로드맵을 법정기본계획으로서 흔들림 없이 이행해 나갈 기반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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