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제련소 내 수소지게차용 수소충전소 완공

입력 2024-08-2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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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이 도입한 수소지게차 (사진제공=고려아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가 수소충전소 준공과 수소지게차 도입으로 수소모빌리티 대중화에 앞장선다.

고려아연은 28일 온산제련소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수소지게차용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이순걸 울주군수 등 정부와 지자체, 산업계, 학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2022년 고려아연은 산업부가 주관하는 국가연구개발 과제인 '수소지게차 상용화를 위한 실증기반 신뢰성 검증기술 개발 계획'의 대상 기업에 선정됐으며, 이번 수소지게차용 수소충전소 준공으로 국가연구개발 과제 성공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됐다.

고려아연은 온산제련소 내 수소 저장ㆍ충전 시설 설치에 이어 수소지게차 운행 실증을 본격화한다. 최종 목표는 수소충전소 운영과 5톤(t)급 이하 수소지게차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쳐 향후 확대 보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세부 목표는 △수소지게차 30대 도입 및 제련소 환경에서 실증 △핵심부품 10종 선정 및 신뢰성 검증 기술 개발 및 국민 수용성 확보 등이다.

시범 운영하는 수소지게차는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가 탑재된 지게차로, 현대사이트솔루션과 두산밥캣이 제작했다. 수소지게차 30대 기준으로 온산제련소 내에서 하루 평균 2.4t, 연간 약 880t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발생한다.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은 "국내 최초로 국가산단 내에 수소충전소를 준공하고 실제 수소지게차를 사용해 탄소중립에 기여할 기회를 갖게 된 데 감사드린다”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가 친환경 녹색제련소로 거듭나고 청정에너지 활용으로 탄소중립 실현에 공헌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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