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수시] 의대 증원·무전공 확대 입시판 흔든다…대입 수시모집 비중 79.6%

입력 2024-08-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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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9일부터 접수…수시모집 선발비율 최근 5년간 최고

▲정부의 의대 2000명 증원 정책으로 비수도권 의대 정원이 대폭 늘어나게 된 가운데 31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에서 종로학원 주최로 열린 첫 의대 입시 설명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입시전문가의 설명을 듣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2025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9월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입시에서는 의과대학 정원 증원과 ‘무전공선발’(전공자율선택제) 모집인원 확대 등 변화가 많아 수험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전반적인 학과별 합격선에도 변동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따르면 2025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2024학년도보다 3362명 감소한 34만934명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대학들이 자체적으로 모집인원을 감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가운데 수시모집 비중이 79.6%(27만 1481명), 정시모집 비중이 20.4%(6만 9453명)로, 수시모집 비율이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높다. 대학들은 전반적으로 수시 학생부위주, 정시 수능위주 전형 비중을 높게 유지했다.

올해 입시는 의대 정원이 크게 늘면서 의대 진학의 문이 지난해보다 훨씬 넓어졌다. 증원 첫해인 2025학년도에는 1469명 늘어난 총 4485명을 전국의 의대에서 모집한다. 이 중에 수시모집으로 67.1%인 3010명을 선발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소재 12개 의대에서 1294명(수시 756명·정시 538명), 비수도권 27개 의대에서 3191명(수시 2254명·정시 937명)을 선발한다.

교육부의 ‘무전공 선발 확대’ 방침에 따라 2025학년도부터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하거나 계열·단과대 중심의 광역모집을 실시하는 대학도 증가했다. 무전공제도는 대학에 입학한 이후 전공탐색을 통해 본인의 전공을 정하는 제도다. 일반적으로 서울지역 대학들은 수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많은 인원을 선발하지만, 무전공 선발의 경우에는 학생부교과전형의 선발인원이 많은 경우가 흔하다.

대입 전형에 ‘학교 폭력 조치사항’ 반영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2026학년도 의무 반영 전부터 적지 않은 대학들이 이 내용을 적용한다. 2025학년도부터 147개교에서 학교폭력 조치 사항을 자율 반영한다. 전형별로는 학생부종합전형에 112개교, 학생부교과전형에 27개교, 수능위주전형 반영 대학 21개교가 조치 사항을 살펴본다.

대입 정보는 대입정보포털 홈페이지에서 얻을 수 있다. 각 시도교육청들도 진학 설명회를 열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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