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업’ 힘주는 샘표, 오너가 4세 박용학 전무 승진

입력 2024-08-28 09:21수정 2024-08-2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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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표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연 쿠킹 클래스 현장. (사진제공=샘표)

샘표는 지난달 정기 인사를 통해 박용학 샘표식품 해외사업본부장이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고 28일 밝혔다. 박 전무는 오너가 4세다.

박 전무는 1978년생으로 오너가 3세인 박진선 샘표 대표이사 사장의 장남이다. 서울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UCSD)에서 컴퓨터과학 박사 학위를 땄다.

박 전무는 지주사인 샘표 지분 6.58%를 보유해 박진선 이사 다음으로 2대 주주다.

박 전무가 해외사업을 총괄하는 만큼 이번 인사로 샘표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샘표의 전체 매출에서 해외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13.7%로 전년 동기(12%)와 비교해 1.7%p 증가한 수준이다.

국내 업체들의 소스 수출이 성장세인 가운데 샘표는 해외 시장에서 '유기농 고추장', 콩 발효액 '연두' 등을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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