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미국 달러화, 중동 리스크에 소폭 상승

입력 2024-08-2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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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최저치 딛고 소폭 상승
9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 상승폭은 제한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미국 달러화 가치가 26일(현지시간) 연중 최저치를 딛고 소폭 상승했다.

이날 주요 6개 통화 바스켓에 대한 달러 강세를 추적하는 ICE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16% 상승한 100.88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지난주 한때 100.53까지 떨어지며 지난해 12월 29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01% 오른 1.162달러에 거래됐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1% 내린 1.318달러를, 엔·달러 환율은 0.5% 밀린 144.46엔을 나타냈다.

전날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이슬람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교전을 벌이면서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됐다. 이 영향으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달러 수요가 커졌다. 달러와 함께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엔화도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다만 9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관측에 무게가 실리면서 달러 상승 폭은 제한됐다. 헬렌 기븐 모넥스USA 외환 트레이더는 “엔화가 다른 안전자산 통화보다 더 많이 상승했다”면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3일 잭슨홀 미팅에서 9월 기준금리 인하를 강력히 시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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