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부산시, 우호교류강화 업무협약 체결…“도시 간 경쟁력 강화”

입력 2024-08-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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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23일 부산시청 방문
도시디자인·관광 활성화 등 협력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9월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서울관광 재도약 결의대회’에서 서울관광 미래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결의대회는 외국인 관광객 3000만 시대 서울 관광인의 화합과 비전 공유를 위해 개최됐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부산을 방문해 박형준 부산시장과 ‘서울시-부산시 우호교류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앞서 서울시와 부산시는 2018년과 2022년 두 차례 협약을 맺은 후 인적교류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하고 있다. 서울연구원과 부산연구원도 공동연구 및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도시발전 전략도 공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도시 디자인정책 교류 활성화 △워케이션 활성화 및 관광 교류 확대 △스타트업 육성 협력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 △정원문화 활성화 공동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협약체결 후 서울시는 부산시에 디자인 서울의 주요 정책과 사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시민 중심의 도시 디자인 개발과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각 지역 관광업계의 상호교류 및 양 지방자치단체가 개최하는 국제트래블마트 참여를 지원하고, 서울 소재 중소기업의 부산 워케이션 연계 등도 확대해 지역관광은 물론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 중심 우수 스타트업 육성과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양 도시 창업지원시설 내 상호 멤버십 공간을 제공한다. 각 기업이 보유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투자유치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 긴밀한 협력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양 도시는 데이터 분석 사례와 기법, 플랫폼 운영 방안을 공유하고 지역 맞춤형 데이터와 통계를 공동 발굴, 시정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찾는다. 또 양 지자체에서 개최하는 정원박람회 등 지역대표 행사 및 축제 홍보와 인프라 공유를 통한 정원 도시 조성에서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협약체결 후 부산시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한다. 오 시장은 특강에서 민선 8기 서울시 슬로건이자 미래비전인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을 주제로 약 1시간가량 서울시의 핵심정책과 행정마인드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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