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140여 명, 기업 인사 관계자 40여 명 모여 네트워크 다져
경제신문 이투데이가 22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에서 개최한 '외국인 유학생 네트워크 200(ISN 200)' 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투데이가 주최하고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최근 인구감소 등과 맞물려 기술 인재가 부족한 상황에서 외국 유학생들의 국내 취업과 정착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취지로 열렸다.
행사에는 21개 대학에서 14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 10여 명의 대학 관계자가 참석했다. 또 기업 인사 관계자 40여 명이 각각 유학생들 테이블에 자리해 국내 취업과 관련한 멘토 역할을 했다.
김덕헌 이투데이 대표와 이자스민 한국문화다양성기구 이사장, 김정도 법무부 출입국정책단장, 유백 SK SUPEX추구협의회 PL, 정준호 LG이노텍 인재확보팀장, 김한민 한화시스템 인사팀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영상 메시지로 이번 행사를 축하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부는 지난해 8월 ‘스터디코리아300K 프로젝트’를 통해 2027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0만 명을 유치해 세계 10대 유학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며 "앞으로도 한국에 유학 온 학생들이 질 높은 교육을 받고 원하는 분야에 취업해 한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자스민 한국문화다양성기구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국제 학생들이 우리나라에 이바지하는 엄청난 가치를 알아봐 달라"며 "글로벌 인재가 이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서 자리 잡을 수 있는 포용적인 환경을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출입국정책단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의 국내 취업을 위한 제도에 대해 설명했다. 김 단장은 “외국에서 들어오는 분들과 국내에서 공부한 유학생들에게 같은 기준으로 비자를 주고 있는데, 유학생들에게 보다 합리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K그룹과 LG이노텍, 한화시스템 인사 담당자가 직접 주력 사업과 인재상 등에 대해 발표했다. 유백 SK SUPEX추구협의회 PL은 "SK가 바라는 인재상은 경영 철학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일과 싸워서 이기는 패기를 실천하는 인재"라고 밝혔다.
정준호 LG이노텍 인재확보팀장은 유학생 대상 채용 연계형 인턴십 내용을 유학생들에게 소개했다. 이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구성원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인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한민 한화시스템 인사팀장은 "한화그룹의 인재상은 주인의식, 월등한 차별성, 변화에 대한 수용성을 갖춘 ‘그레이트 챌린저(Great Challenger)’다. 이는 국적과 관계없이 모든 지원자에게 적용되는 기준"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