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0일 수출 18.5%↑…무역수지 15억 달러 적자 [2보]

입력 2024-08-21 09:10수정 2024-08-2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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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8월 1~20일 수출입 현황 발표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10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 중인 한국 수출이 이달 역시 20일까지 18.5% 증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11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가 확실시된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8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31억2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5%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4.5일로 지난해와 같아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 역시 18.5% 증가했다.

한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10월 플러스 전환에 성공, 지난달까지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통상 월말이 될수록 수출 증가세가 커지는 점을 고려할 때 11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달성이 확실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20일까지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한국 수출의 기둥인 반도체가 42.5% 늘며 탄탄한 수출 성장세를 유지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달까지 9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또한 석유제품(11.7%)과 승용차(7.9%), 철강제품(5.9%) 등 주요 품목 가운데 무선통신기기(-1.0%)를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이달 1∼20일 수입액은 345억9100만 달러로 10.1% 증가했다.

이 기간 무역수지는 14억7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며, 올해 누계로는 253억4100만 달러 흑자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해 6월 이후 지난달까지 14개월째 흑자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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