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MS 제치고 2위
▲엔비디아 주가 추이. 19일(현지시간) 종가 130달러. 출처 마켓워치
1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35% 상승한 130달러(약 17만 원)에 마감했다. 시총은 3조1970억 달러로 집계됐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혜주로 평가되면서 6월 한때 시총 1위에도 올랐던 엔비디아는 이후 AI 거품론과 미국 경기침체 불안이 더해지면서 2위마저 내줬다. 그러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최근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엔비디아는 최근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는 3월 25일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이 기간 상승 폭은 24%에 달한다. 투자자들은 28일로 예정된 실적 공개에 기대를 품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엔비디아가 직전 실적을 발표한 이후 업계 전반적으로 낙관적인 신호가 있었다”며 “TSMC는 고성능 컴퓨팅으로 28%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고 AMD는 AI 가속기 매출에 대한 연간 전망치를 다시 상향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련의 것들은 강력한 수요 환경을 암시한다”고 덧붙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여름을 마무리하는 시장의 큰 촉매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이 아닌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