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금값] 달러 약세에 0.1% 상승 마감…연준·중동 정세에 초점

입력 2024-08-20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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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의 골드바 광고. 신태현 기자 holjjak@

국제금값이 19일(현지시간) 달러 약세에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 중심인 12월물 금은 전장보다 3.5달러(0.1%) 오른 온스당 254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때 2549.9달러까지 오르며 연일 중심 만기 월물로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매도세를 보이면서 달러의 대체 투자처인 금값 상승으로 이어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5% 하락한 102를 나타내면서, 올해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중동 정세에 대한 추가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시장은 이번 주 나오는 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비드 메거 하이릿지퓨처스 대체 투자 및 트레이딩 디렉터는 “연준이 25bp(1bp=0.01%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만 시사하고 더 큰 50bp 인하 가능성을 암시하지 않으면 트레이더가 실망할 수 있다”며 “금 시장에서 약간의 통합, 후퇴를 보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오바니 스타우노보 UBS 애널리스트는 “몇 달 안에 금값이 더 상승해 연말까지 온스당 2600달러에 이를 수 있다”며 “파월 의장의 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신호에 모든 시선이 집중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이스라엘, 이란, 하마스 분쟁으로 인한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안전자산 매수세를 이끌면서 금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외환 브로커 XM의 아킬레스 게오르골로풀로스 투자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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