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8월 그린북…경기ㆍ물가 판단 문구, 전월보다 확신 강해졌다

입력 2024-08-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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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 물가 안정흐름, 경기 회복흐름 지속"

▲최상목(왼쪽)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투데이DB)
정부가 물가 안정과 경기 회복을 더 자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획재정부는 16일 2024년 8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전반적 물가 안정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견조한 수출·제조업 호조세에 설비투자 중심 완만한 내수 회복조짐을 보이며 경기 회복흐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7월 그린북과 비교하면 '물가 안정흐름'에서 '전반적 물가 안정흐름'으로 전반적이라는 문구가 추가됐고 '경기 회복흐름이 점차 확대'에서 '경기 회복흐름이 지속'으로 바뀌었다. 물가 안정과 경기 회복에 더 자신감을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지표를 보면 6월 산업활동동향은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 소매판매, 설비투자는 증가했고 건설투자는 감소했다.

7월 소매판매 속보치를 보면 소비자 심리지수 개선, 방한 관광객 증가 등은 긍정적 요인으로, 백화점·할인점 매출액 감소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은 1월 4.4% 증가 이후 6개월 만에 증가(0.1%) 전환했다.

7월 고용은 취업자가 전년동월대비 17만2000명이 증가하면서 증가 폭이 확대됐고 물가는 2.6%로 전월(2.4%)보다 소폭 확대됐다.

7월 중 금융시장은 미국 인공지능(AI)·반도체 고평가 우려가 부각되며 주가는 하락했고 美 연준 금리인하 기대 강화 등으로 국고채 금리가 큰 폭 하락한 가운데 환율도 소폭 하락했다.

6월 중 주택시장은 매매가격은 상승하고 전세가격은 상승 폭이 축소됐다.

기재부는 글로벌 경제는 제조업 경기 및 교역 개선 등으로 전반적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으나 지역별로 회복속도에 차이가 있으며, 러-우크라 전쟁・중동 지역 분쟁 확산 우려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원자재 가격 변동성, 주요국 경기둔화 우려 등 불확실성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귀범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조속한 물가안정 기조 안착,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및 내수 보강 등 민생 안정을 위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주요 정책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국민 삶의 질 제고와 우리 경제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역동경제 로드맵 추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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