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더운 여름에 대한 기대”

입력 2024-08-1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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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대신증권)

대신증권은 16일 빙그레에 대해 ‘더운 여름에 대한 기대’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2만 원을 유지했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높은 수출 매출 성장성과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의 마진을 보여주며 2분기 높아진 시장 기대치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빙그레의 해외 매출이 상반기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으나, 7월 수출은 회복세로 2분기 대비 해외 성장성 회복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매출 공백이 발생했던 캐나다는 7월부터 식물성 메로나로 전환해 수출을 재개했다”며 “중국도 7월 성장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중국 경기 둔화로 중국 매출 성장 기대감은 낮춰야 한다는 판단이나 3분기 폭염이 지속되며 국내 냉동 카테고리 매출 성장과 견조한 미주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봤다. 그러나 3분기도 마케팅비용과 해상운임비 증가가 예상되어 마진 개선은 제한적일 거란 전망이다.

2분기 실적은 높아진 눈높이 대비해선 아쉽지만 날씨는 우호적이란 평가다. 2분기 빙그레의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4075억 원, 영업이익은 2.9% 감소한 449억 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정 연구원은 “국내 매출은 냉동 카테고리가 성수기에 진입하며 성장했으나 국내 경기 침체로 오프라인 트래픽 부진과 저수익 SKU 정리로 냉장 카테고리가 역성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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